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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식

시크릿 송지은, 예쁜 나이 25살 컴백 - 솔로앨범

시크릿 송지은, 예쁜 나이 25살 컴백 - 솔로앨범




아티스트: 송지은


장르: 댄스


발매: 2014. 10. 14


배급: 로엔엔터테인먼트


수록곡

1. Janus (Intro)

2. 예쁜 나이 25 살

3. 쳐다보지마

4. La Boum

5. 별




여자가 가장 아름다울 나이란 언제일까?


존재자체가 꽃같은 여자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나이란게 존재할까?


모 유명대학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가장 아름다울 나이가 31세란 연구결과가 있다.


그쯤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아름다움에 원숙미까지 갖췄을때이니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송지은에게 있어서 그것은 너무도 의문스러웠나보다.


그녀는 '25(스물다섯)' 이란 첫 E.P 앨범으로 여성에게 아름다울 나이가 언제인지


스스로 작은 결론을 던지는 듯 하다.


(실제로 올해로 그녀가 25살이 되기도 했다. 어쩌면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해본다.)






그녀가 생각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25살이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증을 품고


첫 트랙 'Janus(Intro)'를 듣노라면 굉장히 섹시한 여성이 단박에 떠오른다.


EDM 과 Glich 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 그것보단 좀 더 그루브 하면서도


팝적인 스타일의 Intro라 여겨진다.


이것을 단순히 Intro가 아닌 어떤 한 컨셉이 있는 노래로 만든다면 충분히 완성도 있는 곡이 되었을 것 같다.


그렇게 완성도 있는 Intro를 지나 드디어 타이틀 '25' 이 기다리고 있다.


원래 송지은은 걸 그룹 '시크릿'에서 리드싱어를 맡고 있다는건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 동안 뉴잭스윙 스타일의 곡들을 주로 발표해온 반면에 송지은은 


그 동안 조금은 다르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솔로 '어젠' 에서는 감성어린 발라드로 어필했었고


두 번째 '미친거니' 에서는 락적이면서 암울하고 어두운 모습을 보여 그 자체로도 파격적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희망고문' 에서는 팝스러움을, 이번 음반에도 담겼던


'쳐다보지마' 에서는 몽환적인 스타일로 다가왔었다.



( 송지은 타이틀 곡 - 25(스물다섯) 안무 영상) - 출처 TS엔터테인먼트



'예쁜나이 25살' 은 시크릿에서 몸담고 있는 음악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하되 팝스러움이 좀 더 짙은 곡이다.


얼핏 시크릿의 연장선으로 조심스럽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녀는 이 곡에서 25살이 됨으로 해서 여성으로서의 자신감과 당당함, 그리고 성숙함 등을 어필하고 있다.


그 다음 트랙 '쳐다보지마'는 이미 앞서 9월에 Digital Single로 낸 바 있는 곡이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곡으로 세상속에서 금기시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여성 아이돌로서는 마이너틱한 곡이 흔하지 않고


음반 전체적으로 가볍고 밝기만한 느낌을 어느정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좀처럼 시도하지 않은 마이너틱하고 몽환적인 곡이다.





이 같은 세상에 대한 몸부림을 지나면 'La Boum' 이 기다리고 있다.


앞 선 트랙보단 좀 더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을 지닌 이 곡은 


빌보드 차트에서나 들었을법한 전형적인 아메리칸 팝스타일의 곡으로 


그녀만의 자유분방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이별'은 송지은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써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어쿠스틱 하면서 감성적이고 소녀스런 사운드로 그동안 보여왔던 이미지와는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송지은은 그룹활동 외에 


각종 드라마 OST와 피쳐링 활동을 통해 솔로가수로의 준비를 차근차근 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온 그녀의 첫 E.P가 솔로로의 가능성을 인정 받을지 아니면


아이돌의 그냥 그런 일회적인 이벤트가 될지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최소한 후자는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