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앨범

[기획 연재] 상반기 최고의 발견 - 에디 킴(Eddy Kim), [너 사용법] 리뷰

[기획 연재] 상반기 최고의 발견 - 에디 킴(Eddy Kim), [너 사용법] 리뷰






아티스트 : 에디 킴(Eddy kim) 본명: 김정환


장르 : 포크


발매 : 2014.04.11


배급 : 로엔 엔터테인먼트


수록곡

1. 2 Years Apart

2. 밀당의 고수

3. Slow Dance

4. 너 사용법

5. Sober Up

6. It's Over



지난 4월, 익숙하지만 누군지 모를 신인 한 명의 EP 앨범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앨범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그 주인공은 에디 킴!


분명 신인인데, 왠지 낯설지 않은 외모와 창법이다. 


심지어 첫 트랙 '2 Years Apart'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노래다. 


아니, 데뷔와 동시에 표절시비란 말인가! 


사실, 모두 알다시피 그는 이미 방송 경험이 있다.


 ‘2 Years Apart'로 말이다. 어디서? 바로 ’슈퍼스타 K 4'






당시, 버클리 음대생이라는 화려한 학벌에 준수한 외모, 그리고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로 주목받았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에 의해 고배를 마셔야 했던 그가 이제는 프로가 돼서 돌아왔다. 


그럼, 그의 첫 EP앨범은 어떤 얼굴인지 면면을 좀 살펴봐야겠다.






첫 곡, ‘2 Years Apart'는 에디킴이 ’슈퍼스타 K 4'에서 선보였던 자작곡이다. 


그 곡이 제대로 된 편곡을 맞춰 완성이 됐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굉장히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와 리듬감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보컬의 조화다. 


여기에 드럼비트가 더 해져 리듬감과 경쾌함이 훨씬 강해졌다. 


물론 이 곡의 묘미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이라면 정말 공감할 수 있는 가사다. 


전체적으로 ‘2 Years Apart'는 앨범의 첫 트랙으로 내세우기에 전략적으로나 곡적으로나 탁월한 곡이다.



에디 킴(Eddy Kim) - 2 Years Apart  출처 유투브



 

두 번째 곡 ‘밀당의 고수’를 보자. 


편안한 기타 스트로크로 포문을 여는 인트로가 인상적이다. 


이 곡 역시 젊은 여성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달달한 곡이다.


이 곡은 첫 곡 보다 깊이있는 건반 사용으로 사운드가 포근하면서도 따뜻하다. 


전 곡이 어쿠스틱 기타가 가장 강점이 됐던 곡이면, 


이 곡은 가스펠 풍의 코러스와 오르간 사용으로 에디킴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곡이다.



에디 킴(Eddy Kim) - 밀당의 고수(조정치&장동민 2시 라이브)  출처 유투브








 

셋 째 곡, ‘Slow Dance'는 제목답게 전 두 곡보다 차분한 템포의 곡이다. 


절도 있게 끊어지는 건반 리듬과 차분한 저음의 에디킴 보컬이 인상적이다. 


특히나 지금까지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통기타 보다는 건반의 사용이 전체적인 곡의 배경이 되는 점이 독특하다.


그렇다고 통기타를 놓치진 않았다. 


센스있는 솔로 연주로 쓰인 통기타와 그 이후로 나오는 역시나 차분한, 그러나 리듬감 있는 랩 또한 일품이다.






에디 킴(Eddy Kim) - 너 사용법(조정치&장동민 2시 라이브)  출처 유투브




넷째 곡 ‘너 사용법’은 앨범 차트를 실질적으로 장악했던 숨은 병기다. 


이 곡은 다른 곡들에 비해 훨씬 담담한 톤의 보컬과 사운드 또한 어쿠스틱 기타로만 이루어져있는데, 


이 점이 오히려 그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한다.






 

다섯 번째 곡 ‘Sober Up'을 보자. 


다른 곡들에 비해 확연하게 R&B풍이 짙게 풍겨오는 곡이다. 


이 곡을 듣다 보면, 그를 왜 어쿠스틱 뿐 아니라 R&B로도 설명을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마지막 곡은 그가 최근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It's over'다. 


전 곡이 풍성한 R&B사운드로 귀를 달달히 적셔주었다면, 


이 곡은 그의 주무기인 어쿠스틱으로 앨범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다른 무엇보다 이 곡에선 그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이 가장 돋보인다. 


또한 잔잔한 가사 또한 일품이다.





실로 대단한 신인이다. 


싱어송라이팅 능력은 물론, 연주, 노래, 거기에 외모까지! 


이대로 정규앨범까지 발표했다가는 정말 큰 사고 칠 것 같다. 


게다가 꽤나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를 노래와 동시에 함께 한다니! 


거기다 요즘 세대를 딱 맞춘 공감갈 수 있는 내용의 작사 능력까지! 


무엇보다 이제 신인이라니! 정말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신인 에디킴(Eddy kim)이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