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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앨범

기획 연재[Wouter Hamel] 바우터하멜 신보 POMPADOUR 리뷰 - Live a Litte (서울재즈페스티벌)

기획 연재[Wouter Hamel] 바우터하멜 신보 POMPADOUR 리뷰 - Live a Litte (서울재즈페스티벌)

 

 

 

 

아티스트 : 바우터하멜(Wouter Hamel)

 

발매 : 2014. 03. 19

 

배급 : Blue boy

 

수록곡

1. The lights

2. Pompadour

3. Nothing can stay the same

4. Double Dutch

5. New Disguise

6. Hollywood

7. Beautiful misfits

8. Traveling Alone

9. Giant Move

10. Bigger

11. Live A little

12. Gretna Green

13. Sunny Days

14. Never trust A man

 

 

 

 

네덜란드 출신 팝재즈 뮤지션 바우터하멜(Wouter Hamel)이 신보를 발표했다.

 

그것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게다가 그는 곧 열릴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설 예정이다.

 

그렇다면 바우터 하멜의 신보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앨범은 이전 작들과는 달리 팝적인 시도를 많이 했음이 여기저기서 묻어 나온다.

 

 

 

먼저 가장 주목해야 할 곡은 단연 첫 싱글로 발표된 'Live a Litte'이다.

 

이 곡은 경쾌한 리듬에 하멜의 자연스러운 화음, 그리고 높은 음계의 피아노 선율이 지금 봄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바우터하멜(Wouter Hamel) - "POMPADOUR" 타이틀 곡 <Live a Litte> 출처 유투브

 

 

 

이번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반드시 연주될 곡으로 현장 분위기 또한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Live A litte'이 국내에 발표된 싱글이라면 네덜란드 자국에서는 첫 번째 트랙 ’The Lights'가 첫 싱글로 발표 되었다.

 

이 곡은 이 번 앨범이 전 작과 다른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인데,

 

그 이유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멜로디에 오토튠의 활용이 돋보이는 팝적인 요소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음 트랙 ‘Pompodour'는 기타의 뮤트 연주와 얕게 깔리는 키보드 사운드,

 

그리고 박수 소리를 활용한 비트가 서정적이면서도 기분좋은 효과를 연출한다.

 

무엇보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허스키하면서도 가녀린 하멜의 보컬이다.

 

앨범중 가장 신나면서도 화려한 곡은 ‘Hollywood'가 아닐까싶다.

 

이 곡은 다른 곡들에 비해 음역대가 높은 하멜의 보컬과 신나는 리듬,

 

그리고 하멜과 하모니를 이루는 여성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 곡은 흥겨운 재즈리듬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Gretna Green'도 굉장히 인상적인 트랙이다.

 

이 곡은 스타카토 연주로 끊어지는 피아노 선율이 곡을 리드하면서 올드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가스펠풍 코러스와 함께 다른 곡들에 비해 강한 하멜의 보컬도 느낄 수 있다.

 

 

 

 

‘Beautiful Misfit'은 유행하던 로큰롤 리듬을 세련된 팝버전으로 재편곡한 듯한 느낌을 준다.

 

그만큼 이 곡은 올드한 방식과 느낌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인상적이고 새롭단 평가가 더 적절한 곡이다.

 

 

 

 

77년 생의 미소년틱한 네덜란드 인이 한국을 곧 방문한다.

 

것도 새로운 선물과 함께.

 

탁 트인 야외 무대에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기억이 될 것이다.

 

바우터하멜의 얼굴을 보고 조금이라도 혹했더라면 어서 그의 신보를 들어봐라.

 

음악 역시 그의 잘생긴 외모를 떠올리게 하는 따사로우면서도 기분 좋은 선율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