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소개해주면서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후에 해보았다. 그래서 남성에게 5월부터 9월까지 가장 멋지게 보낼 수 있는 신발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바로 '로퍼'! 반팔 티셔츠 혹은 피켓 티셔츠와 함께 8부 또는 9부 슬랙스를 입고 로퍼를 신으면 더할 나위없이 여름의 최고 스타일링이다. 무난하면서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남성의 최고 스타일! 그런데, 막상 이렇게 로퍼라고 추천을 해도 머뭇머뭇 거리면서 그냥 아무 포인트가 안 되는 스타일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자! 이젠, 항상 강조하듯이 과감한 도전을 해보자!
아무래도 여름이라는 계절과 햇살 좋은 분위기에 맞게 컬러감이 물씬 드는 로퍼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아니면 스터드 혹은 패턴이 화려한 걸 선택해봐도 허락할 수 있는 그런 시기이다. 셔츠에 비비드한 반바지를 입고 비비드한 로퍼를 매치해도 굉장히 멋스럽게 보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비비드의 믹스매치를 가장 추천하고 싶다. 핑크색 반바지에 노란색 로퍼라든지 아니면 보색 계열로 매치를 해도 정말로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스파 브랜드에서 비비드한 반바지와 옷장 속에 있는 하얀 셔츠를 입고 신발만큼은 카드를 긁어도 아깝지 않을 좋은 신발로 깡총깡총 뛰어다니자! 벌써부터 푸른 잔디밭이나 바닷바람의 기분 좋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남성의 스타일은 아주 깔끔한 게 제일 멋지다고 본다. 물론, 나 자신은 그렇지 않지만 여성들이 반하는 스타일은 어떠한 룩을 연출하고 패션에 신경을 매우 쓰는 것보단 하는 듯 마는 듯 한 스타일링에서 나오는 그런 멋짐을 원한다. 여름은 선글라스와 비비드 이거 하나로 중무장을 해보자! 비비드 혹은 파스텔 컬러는 게이같다는 편견을 버리고 남성에게도 컬러의 자유로운 스펙트럼을 넘나들자!
by 서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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