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들어서 남성 컬렉션을 시작으로 여성 컬렉션에서도 종종 스포츠웨어가 선보이기 시작했다. '고딕'스타일의 옷들에서 스포츠웨어가 보여지고 단아하면서 페미닌한 여성 브랜드에서 보여질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Chloé'의 도발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이젠 스포츠를 입혀도 충분히 'Chloé'의 매력이 발산된다고 생각한걸까? 2013-2014 FW 컬렉션에서는 뭔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었다. 하지만, 스포츠웨어말고도 페미닌함을 강조한 실루엣도 보여지고 복고풍의 옷들도 보여지고 정말 복합체를 보는 듯 해서 볼거리가 풍부했다.
컬러와 프린팅에 있어서도 과감하고 다양하게 사용한 'Chloé'의 모습이 정말로 패션에 있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듯 싶다. 부티같은 스타일의 로퍼도 의상들을 한 껏 발랄하고 활기가 넘치게 만들어준다. 또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런웨이에서 가방같은 것도 함께 모델들이 걸을 때 리얼웨이에서도 입어도 괜찮고 정확히 어떻게 보여주는지 잘 설명해주는 듯 해서 이런 요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컬러 블락킹이랑 소재의 믹스매치 그리고 'Chloé'의 모험심 단연 박수를 쳐야겠다.
by 서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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