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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식

박보람 - 예뻐졌다 (Feat. 지코 of Block B) 그녀가 돌아왔다!

박보람 - 예뻐졌다 (Feat. 지코 of Block B) 그녀가 돌아왔다!







오래전부터 사람은 외모가 다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해외 유명대학의 연구를 보면 외모가 뛰어난 죄수에게 내려지는 형량이


그렇지 않은 죄수들에 비해 적었고, 외모가 나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연봉이 더 높더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봤을때 완전히 무시할 문제는 아닌듯하다.


멀리가지 않아도 가끔 지인들과의 대화주제가 누군가의 외모를 이야깃 거리로 


삼을때가 있다는 점에 비춰 봤을때 어쩌면 우리 모두는 그러한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의 특성상 어쩌면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더더욱 외모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서 일까?


아님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함 일까?


나 "예뻐졌다." 라며 소리치며 돌아온 숙녀가 있다.




( 다음 뮤직 - 박보람 "예뻐졌다." 인터뷰 ) - 이미지 클릭




슈퍼스타K 시즌2 TOP 10에 들었던 박보람.


방송출연 당시 볼살 통통하고 귀여운 소녀였던 그녀가 어느새


성숙한 여인으로 대중들에게 돌아왔다.


모 방송프로에서 '존박'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던 수줍은 소녀가


더 이상 과거 따위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대변신을 한 것이다.






이번 데뷔앨범 '예뻐졌다.' 를 내기전 그녀를 이미 3년전에


SBS 수목드라마 '49일'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슈퍼스타K 시즌 2에서 '세월이 가면'을 통해 나이답지 않은 짙은 호소력과 감정처리로 극찬을 받았고


Mnet 디렉터스 컷에서도 주로 발라드를 불렀지만 '49일' OST에서 불렀던


'언제까지나' 같은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자였던 '김소정'과 같이 부른


장난스런 키스 특별판 디지털 싱글 '두근두근'이란 노래를 통해


'미디움 템포'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었다.


그것에 대한 자신감 이였을까?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오며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과는 달리 그녀는 리듬감이 강한 미디움 댄스로 정식무대에 섰다.


그녀의 첫 음반이라고 할 수 있는 '예뻐졌다'는 단순히 그녀의 외모만으로 대변되진 않는다.


누구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셔플리듬과 몸에 붙는 그루브,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편곡에


누구든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비트감 있는 멜로디.


그리고 전보다 더 힘있고 안정적인 고음처리를 보이는 박보람의 가창력과 실제 박보람이 겪은


다이어트 내용을 컨셉으로 한 가사내용 등


새로운 컨셉과 시도로 중무장한 채 그녀에게서 그동안 대단히 벼르고 벼르던


세월이 느껴지기도 한다.



( 박보람 - 예뻐졌다 ) - 출처 유투브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떠나간 남자친구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모로 편견을 가지게 되는 씁쓸한 우리들의 삐뚤어진 자화상을 보는 거 같아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다.


자칫 가수의 외모적인 부분에 치중하여 정작 제일 핵심인 노래에 소홀 할 수 있는데


이번 음반에서는 외모, 노래, 가창력이 모든 것을 완벽히 잡아냈다고 생각된다.


이제 21살, 앞으로 그녀가 가야할 길도 살아갈 남도 창창하지만 하다.


그러한 길을 팬으로서 그리고 대중으로서 점점 성숙해지고 깊이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