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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식

[Franz Ferdinand - Right Thoughts, Right Words, Right Action]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 기념! - 리뷰

 [Franz Ferdinand - Right Thoughts, Right Words, Right Action]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 기념! - 리뷰

 

 

 

 

 

 

앨범 정보

 

아티스트: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

 

발매일: 2013. 09. 11

 

배급: Sony Music

 

수록 곡

 

1. Right Action

2. Evil Eye

3. Love lllumination

4. Stand on the horizon

5. Fresh Strawberries

6. Bullet

7. Treason! Animals

8. The Universe Expanded

9. Brief Encounter

10. Goodbye Lovers And Friends

 

 

 

 

 

 

 

 

2006년, 생소했던 한 밴드의 내한은 2000년대 들어

 

처음 시작된 대형 락페스티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2006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한 프란츠 퍼디난드에 대한 얘기이다.

 

이 밴드는 올 해 9월, 4년 만에 신보를 내고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2006년 그들의 흥겨움에 취해

 

"Do You Want To"를 같이 열창했던 것처럼 팬들은 벌써 그들의 새로운 노래들을

 

공연장에서 같이 흥얼거리길 기대하고 있다.

 

프란츠 퍼디난드의 신보는 그 어떤 앨범보다 미친들이 놀기에 좋은 음악들로

 

꽉 차 있으니까.

 

 

(Franz Ferdinand - Right Thoughts, Right Words, Right Action 2번 트랙 곡<Evil Eye>)

 

 

흔히 프란츠 퍼디난드를 소개하는 말로 댄스 로큰롤 밴드라는 표현을 쓴다.

 

사실 댄스와 로큰롤은 스리 썩 잘 어울려 보이는 조합은 아니다.

 

그럼에도 일단 이 밴드의 앨범을 듣거나 라이브를 보면

 

그들에게 왜 댄스 로큰롤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새로운 신보 <Right Thoughts, Right Words, Right Action>을

 

조금만 가까이서 살펴보자.

 

 

 

 

Keyword 1. 리듬! 리듬! 리듬!

 

수없이 많은 밴드 중에 프란츠 퍼디난드 만큼 리듬을 중시하는 밴드는 없을 것이다.

 

사실 이런 흥겨운 리듬이야말로 프란츠 퍼디난드의 최대 무기이자

 

관객들이 이들을 보고 미친 듯 춤을 출 수 있는 이유이다.

 

일단 앨범의 첫 트랙인 "Right Action"은 그루브한 기타 리프와

 

백킹 기타의 흥겨운 기타 리듬이 단연 돋보인다.

 

공연 시작과 함께 바로 사람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기에 충분할 곡일 것이다.

 

2번째 트랙, "Evil Eye"는 단연 수록 곡 중 가장 부담 없는 곡이다.

 

탄탄한 베이스 리듬에 풍부한 코러스는 떼창으로 호응하기에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이들의 첫 내한 당시 수많은 관객이 "Do You Want To"를

 

쉽게 따라 불렀던 것처럼 이 노래 역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곡이다.

 

6번 트랙 "Bullet"은 인트로 부분에 강렬한 로큰롤 리듬이

 

당장에라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발을 구르고 싶게 만들어진다.

 

전 트랙 보다 로큰롤 자체에 더 집중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이 곡은

 

그만큼 로큰롤 본연의 흥겨움을 잘 들려주고 있다.

 

 

 

 

Keyword 2. Right Aciton !

 

 

프란츠 퍼디난드가 당연했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변화하는 사운드였다.

 

누군가는 이를 보고 사운드의 진보라고 호평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실 많은 팬들은 갈수록 댄서블해지는 이들의 사운드에

 

배신감을 느꼈다.

 

허나 프란츠 퍼디난드는 신작에서

 

그들이 1집에서 선보였던 로큰롤에 집중한 사운드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팬들이 인식하고 팬들이 원하는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본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이에 누구보다 좋아하는 이들은 단연 팬들이다.

 

4번 트랙 "Stand On the Horizon"은 그러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언제나 그렇듯 그루브한 베이스 리듬이 밑바닥에 깔리고

 

그 위에 박자를 수도 없이 쪼갠 기타 리듬과 풍부한 코러스가 올라간다.

 

이런 식으로 이 곡은 프란츠 퍼디난드스러운 흥겨움을 잘 들려준다.

 

가장 프란츠 퍼디난드다운 곡은 당연 3번 트랙 "Love lllumination" 이다.

 

이 곡이 공연장에서 연주되면 벌어질 반응이 벌써 상상이 간다.

 

힘을 쭉 뺀 보컬과 신디사이저의 투입은 흥겨운 로큰롤 리듬에

 

그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5번 트랙 "Fresh Strawberries"는 올드한 키타톤과 이전 트랙보다 차분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앨범 중반부쯤에서 인터미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 트랙 "Goodbye Lovers And Friends"는

 

9번 트랙까지 신나게 춤을 춘 관객들이 정리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트랙이다.

 

드럼 비트는 거의 안쓰이다 시피 하였고

 

대신 기타와 건반이 주를 이루는 이 곡은, 사실 이 소스만으로도 흥겨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과연 프란츠 퍼디난드다운 마무리 방식이다.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그들의 내한공연, 신보와 함께 더 풍성해질 그들의 공연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는

 

단연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고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충동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보에서는 프란츠 퍼디난드가 세상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린

 

그들만의 매력을 다시 한 번 고스란히 보여준 앨범이다.

 

그러니 미리미리 예습하고 공연에 임한다면 올 한 해를 마무리 할 아주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이 확실하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