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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소식

'미스 GEE, SO BEAUTIFUL!'

요즘, 패션 세계에서는 '젠더리스'라는 관념이 널리 퍼지고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유명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부터 로드샵까지 여성스러운 옷, 남성스러운 옷을 구분짓기가 참으로 애매하다. 그런데, "여성의 옷은 여성스러울 때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지춘희' 디자이너! 그녀가 원하는 건 정말로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그런 디자인이다.  ‘Atelier Antique'라는 테마로 패션의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면서 그녀만이 원하는 스타일을 아주 잘 보여주는 컬렉션이었다. 블랙, 그레이, 핑크 베이지 그리고 골드 색상과 함께 아방가르드적인 풍을 연출한 그녀의 디자인은 울, 실크라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함께 오뜨꾸뛰르적인 런웨이를 보여주었다. 컬렉션 영상을 찾아서 보는 내내 '우와.. 세계 패션 위크 중 하나를 보는 듯 해..'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맴돌았다.

 

 

 

 

 

 

 

 

'미스지' 컬렉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여성 라인과 강조되는 여성성은 정말로 '아름다움'이라는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어쩌면 모델들도 모두 길쭉 길쭉한데다가 동양의 여성상을 잘 연출해줘서 그런가? 미니멀리즘 같으면서도 디테일 하나마다 그녀의 손길이 묻어나서 서울 패션 위크가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지춘희' 디자이너로 인해 10년 안에는 서울 패션 위크 여성 컬렉션이 주목이 되고 당당히 세계 패션 위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을 듯 하다.

 

* 출처 : Fashion Journal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