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MENSWEAR F/W 컬렉션이 지난 1월 런던을 시작으로 밀란 그리고 파리를 마무리로 화려한 쇼가 보여졌다.
특히, 가장 화려하고 기대에 부풀어있던 파리 컬렉션 그 중에서 2000년대 후반부터 거센 폭풍을 몰고 온 지방시가 13 F/W를 어떻게 꾸몄을까 잔뜩 기대에 찼는데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했다. 로마 제국의 전성기처럼 남성 패션계의 TOP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듯 보였다. 로마 제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큼 컬렉션 자체도 웅장하고 비장했다.
지방시의 수장 '리카르도 티시'의 심벌이자 어느새 지방시의 시그니처가 된 종교와 아메리카를 바탕으로 호전적인 군대의 모습을 보여준 컬렉션이었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처럼 보여지는 기괴한 모습의 옷들도 보여주었는데 과연 '리카르도 티시'의 창의력은 어디까지 펼쳐질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변함없는 클래식의 향연이라고 할까? 어떤 컬렉션이든지 클랙식은 매번 보여주는 지방시.. 그리고 그런 클래식마저도 지방시스러움 즉, 'GIVENCHYSM'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이젠 자연스럽다.
항상 컬렉션 한 피스, 한 피스뿐 아니라 런웨이 구조, 디자인 그리고 BGM까지 세세하게 살펴보는데 이젠 아마 5년은 더 지방시가 남성 컬렉션에선 우뚝 서 있을 듯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그리고 아마 지방시를 대응할 상대는 'SAINT LAURENT PARIS' 아닐까요? 에디 슬리먼과 리카르도 티시의 남성 컬렉션에서 일어나는 총성없는 전쟁....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09 F/W에서 보여준 밴딩 슈즈와 비슷한 느낌의 신발이 기다려집니다. 클래식 의상에 신발 하나로 포인트를 주어서 굉장히 시크해보일 듯 해요.
하이엔드를 넘어서 스트릿까지 점령을 하고 이젠 국내에서도 지방시 모르면 간첩 소리까지 나오는데 '지방시'가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컬렉션 보고 어떤 느낌이 들고 어떤 의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알려주시겠어요?^^
* 첫 포스팅이었는데 부족하지만 패션을 소통하는 창으로 같이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발전된 패션계의 흐름을 보여드릴게요.
BY 서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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