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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Shaving, 쓱싹쓱싹 재밌는데?'

뷰티쪽에서 여자와는 달리 남자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바로 쉐이빙이다. 아, 물론 예외는 있는 법이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수염이 난다. 그리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서 항상 아침에 쓱싹쓱싹 소리를 낸다. 혹시 어떤 방법으로 면도를 하고 어떤 뷰티 제품을 쓰면서 쉐이빙을 하나요? 그냥 날카로운 면도칼을 댄다거나 귀찮아서 전기 면도기로 대충 떼우고 나가시나요?

이젠, 옛 방법은 잊고 오늘부터 실천해야 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남자도 꾸미는 사회인데 더 이상의 부끄러움은 STOP!

첫 번째로 자신에게 맞는 면도기를 골라봅시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좋은 면도기 하나쯤은 써보는게 어쩌면 모든 남성들의 꿈 아닐까요? 하지만, 비싼 것만 사자! 이런 취지가 아닌 자신의 취향이나 면도에 있어서 어떤 방법을 즐기는지 알고선 접근해봅시다.

흔히들 쓰는 날면도기는 아침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빨리 빨리!!! 아!! 늦었다고!!"라고 말하는 분들이 아닌 여유롭게 차 한 잔 하면서 흥얼흥얼 노래 부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분들에게 추천해요! 그러면서 정말 깔끔하신 분들! 거무틱틱한 짧은 수염도 보기 싫은 분들은 쓰면 안성맞춤!

반면에, 전기면도기는 아침에 시간에 쫓기는데 검은 수염들이 보이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그래도 나갈 땐 깔끔한 모습이 좋지 않습니까?^^ 편하게 하면서 어느 정도는 깔끔해지니 효율성이 뛰어나죠?

자, 이젠 두 가지 면도 방법의 주의할 점과 추천 제품들을 소개할게요.

날면도는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흥얼흥얼 거리다가 "악!" 소리를 낼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저도 아주 가끔씩 그랬는데 정말 많이 아프고 피가 나니 얼굴에 흉질까봐 속상하더라고요. 그래도 면도하는 재미가 있어서 윤활제를 골고루 바르면서 신나게 하고 있어요. 면도 하고 난 모습은 깔끔해서 좋기도 하고요. 아, 내일 면도하는 날인데 뭔가 신나네요! (전 수염이 많은 편이 아니라 3일에 한 번씩하고 있어요!) 그러니 날면도를 하시는 분들은 조심스럽게 여유를 가지고 해야해요. 왜냐하면 면도 자체가 살을 깎는 행위와 같아 안 좋은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자, 그렇다고 면도를 일어나자마자 '어? 수염났네? 해야지!'라고 했다가는 저 화냅니다? 우선, 따뜻한 물로 클렌징 폼과 함께 세안을 한 후에 면도를 해야해요. 따뜻한 물로 세안하면서 수염이 불려서 아주 잘 밀어지거든요. 우리가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갔다가 때를 미는 행위와 유사합니다. 그 후에 찬 물로 피부를 진정시키면 피부에도 자극이 덜하면서 깔끔한 셰이빙이 완성됩니다.

그러면 날면도 할 때 쉐이빙 윤활제는 어떤게 좋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데 수염이 두껍고 거칠다면 쉐이빙 크림, 수염에 힘이 없다면 쉐이빙 폼과 젤을 써야해요. 저는 수염도 별로 안 나고 두껍지 않아서 젤 형식의 랩 시리즈 제품을 써요. 면도를 하고나면 상쾌한 느낌과 함께 면도 하면서 재미를 느껴요! (200ml, 3만 1천원)

 

두 번째로는  클라란스 맨의 스무스 쉐이브 포밍 젤입니다. 이건 제가 쓰는 랩 시리즈 제품과는 반대로 수염이 두껍고 많이 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적은 양으로 풍부한 거품도 낼 수 있어서 쓰기 좋아요! (150ml, 3만원)

 

* 날면도 하는 분들에게 권장하는 순서 *

1. 따뜻한 물로 폼 클렌징으로 깨끗하게 세안 후 쉐이빙 윤활제를 수염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바른다.

2. 수염을 세우고 수염이 자란 방향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자른다.

3. 차가운 물로 씻어낸다.

꼭! 이대로 실천해주면 멋지고 깨끗하게 쉐이빙의 고수가 될 겁니다.

대신에! 일회용 면도기는 자제하고 꼭! 질 좋은 날면도기 구입해서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혹시 저처럼 면도 하다가 상처를 냈을 땐 페이스 밤을 이용해서 꼭 발라주세요. 그럼 금방 나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버츠비의 레스큐 오인트먼트 제품입니다. (17g, 만 8천원)

 

자, 이젠 날면도 설명은 끝났으니 전기면도로 넘어가볼까요? 사실, 전기면도기는 럭셔리한 제품들이 많아서 날면도기에 비해서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고 느낄 정도에요. 필립스나 브라운이라는 전기면도기 브랜드를 소개하려해요. 각각 장,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필립스 제품은 그립감이 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되어있지만 수염을 바싹 깎으려면 같은 곳을 두, 세번 문질러야 합니다. 다만, 그렇게 해도 피부 자극이 크지 않아서 괜찮은 제품입니다.

브라운 제품은 남성다움의 상징과 같은 디자인에다가 밀착력이 좋아서 필립스 제품보다는 밀착력이 좋아 수염이 잘 깎이는데 자극이 조금 있으니 셰이빙 후의 뷰티 제품을 듬뿍 발라야겠죠?^^; (추후에 디테일한 면은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브라운 제품으로 추천하는 건 7시리즈 760cc입니다. 날면도기만큼 굉장히 깔끔하게 면도가 되지만 자극이 조금 있어요. 하지만, 짧은 수염까지 깎을 수 있다니 오호! 이거 굉장히 좋은 듯 하죠? (30만원 대)

 

두 번째로는 필립스의 RQ 1095제품입니다.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기 좋고 세련된 디자인에 보관, 충전도 편하고 세척도 간편하네요. 하지만, 날면도의 깔끔하게 깎이는 맛은 아니니 그 부분은 감수하셨으면 좋겠어요. (40만원 대)

 

전기면도기는 교체 기간이 날면도기보다 길고 오래 쓸 수 있지만 세련된 디자인이 해마다 나와서 남성들의 로망의 크기를 더욱 커지게 하니 그 부분도 감수하시고 꼭 좋은 제품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참고 : 피부미남 프로젝트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