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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앨범

[기획 연재] 레드불 라이브 온 더 로드 예선 결과 총 정리!(해리빅버튼,로큰롤라디오,포스트패닉)

라이브 온 더 로드(Live on the Road) 예선 결과 총 정리!

 

 

 

 

 

 

 

2013325일부로 출발하여 3개월간 진행된 레드불이브온더로드의 예선스테이지! 드디어 최종 결승 스테이지에 진출할 3팀이 결정이 되었습니다. 바로 헤리 빅 버튼, 로큰롤 라디오, 포스트 패닉 인데요.

 

 

 

 

 

2013720일 오후 6! 홍대 최고 수준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V-HALL에서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의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결승에 진출할 3팀의 면면이 벌써 딱! 감이 오시지 않습니까? 다들 나름달릴줄아는 밴드들입니다. 벌써부터 체력이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여기에 와일드카드로 올라올 1(713일 공개)과 게스트로 피아(!)까지 참가한다고 하니 기본적으로 레드불 한 캔씩은 필수 흡입하고 공연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 대망의 파이널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이런 걱정을 하고 앉아있을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드럼비트에 맞춰 몸을 들썩거리는 관객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자 그럼 공연이 끝나고 쓰러져 죽을지라도 함께 외쳐봅시다!

 

 

라이브의 새로운 강자에게 날개를 펼쳐줘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험난했던 예선전을 당당히 뚫고 나온 예선 우승 밴드 3팀에 대해 간단하지만 샅샅이, 그리고 낱낱이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일단 그 전에 아직도 대국민 최강 락밴드 경쟁 오디션인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분들을 위해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참가자격

 

1. 레이블과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밴드 혹은 메이저 기획사가 아닌 독립 레이블.

2. 한국 거주, 활동 밴드.

3. 미성년자 역시 가능하나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함.

4.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업로드 할 수 있는 순수 창작곡 있어야함.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는 오직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들만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력과 뛰어난 열정이 있는 인디밴드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자 하는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만의 철학이라 할 수 있겠죠?

 

오디션 방식

유트뷰에 자작곡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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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스테이지(Buzz Stage)

 

유튜브를 본 SNS 이용자 투표(70%)와 심사위원 투표(30%)를 합쳐 차트 상위 8팀을

선발. 그 중 심사위원 투표를 통해 상위 3팀이 예선 스테이지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1차 버즈 차트 결과 : 415

2차 버즈 차트 결과 : 513

3차 버즈 차트 결과 : 617

 

예선 스테이지

 

버즈 스테이지를 거친 3팀이 라이브 무대로 경합하는 과정으로 결승에 진출할

1팀을 선발.

 

1차 예선 스테이지 : 427

2차 예선 스테이지 : 525

3차 예선 스테이지 : 629

 

와일드 카드

각 회 예선 스테이지 기간 동안 탈락한 밴드들 총 6팀이 경쟁하여 1팀이 결승에 진출

 

결승 스테이지 : 720

 

각 예선 스테이지 통과 총 3+ 와일드카드 1팀 중 최종 우승 1팀 선정

 

 

자 그럼 이제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에 대해 어느 정도 아셨을 테니 본격적으로

1차부터 3차 예선까지 각 회의 우승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빙의 결승무대를 예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겠죠?

 

 

1차 예선 우승자 헤리 빅 버튼 - 오래된 신인(?)의 관록!

 

 

좌측부터 이성수(기타/보컬), 박주영(기타)

 

이제 데뷔 2년여가 되어가는 아직은 신인밴드. 하지만 매우 익숙한 인상과 포스부터가 신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이 바닥에서 꽤 오래 계셨었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에 팍 박혀버리는 밴드. 바로 해리빅버튼입니다.

 

해리빅버튼은 90년대 크래쉬의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하다 15년만에 필드로 복귀한 이성수(보컬/기타)가 주축이 되어 아트 오브 파티스 출신의 박주영(기타)과 함께 손을 잡고 만든 하드록 밴드입니다.

 

 

 

KBS 탑밴드에서 화려한 복귀를 알린 해리빅버튼의 이성수 옹

 

 

이성수는 15년만에 음악계에 다시 돌아옴과 동시에 그가 그동안 다져왔던 다양한 노하우를 총 집대성해 해리빅버튼의 첫 정규앨범 [King's Life] 에 담아냈는데요. 특히 이들의 웅장한 사운드의 비결은 각기 다른 엠프 세 대에서 동시에 연주한 소스들을 하나로 입혀 만든 독특한 레코딩 방식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해리빅버튼은 데뷔 년도를 무시한, 무시무시한 노하우와 관록을 담아낸 팀입니다.

 

 

 

 

레드불 라이브 온 더 로드 1차 예선에서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해리빅버튼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레드불 라이브 온 더 로드 블로그 : http://redbullog.tistory.com>

 

 

 

 

 

 

레드불 라이브 온 더 로드 1차 예선에서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해리빅버튼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레드불 라이브 온 더 로드 블로그 : http://redbullog.tistory.com>

 

 

그래서 이성수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죠. 허나 해리빅버튼은 최종적으로 버즈 차트 2위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만큼 팬들이 바라던, 심사위원들이 원하던 밴드였다는 것이겠죠? 이는 해리빅버튼의 첫 정규앨범 초판이 모두 팔려 추가 제작을 했다는 사실과 인디 차트 인디고에서 3위를 달성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인디뮤직 역시 트렌디한 사운드가 대세인 요즘에 정통 하드록 밴드로서는 참 보기 드문 일입니다.

 

 

해리 빅 버튼 지산 벨리 록 페스티벌 2012

< 진 출처 - 해리 빅 버튼 공식 홈페이지 www.harrybigbutton.com/>

 

이는 해리빅버튼이 보여주는 관록의 힘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만큼 선 굵은 리프를 뽑아내는 밴드가 있을까요? 거기다 마초적인 보컬과 라이브에서 뿜어내는 거친 액션 그리고 포스까지 어디 하나 저 평가 할 곳이 없는 밴드입니다.

 

정규 앨범 발매와 거의 동시에 리더 이성수의 교통사고로 장기 공백을 가졌던 해리빅버튼(15년 만에 복귀인데 바로 공백이라니!). 하지만 이런 공백쯤은 그들에게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나봅니다. 선 굵고 묵직한 헤비니스를 염원하던 매니아들이 있었거든요. 자 이런 관록의 헤비니스를 자랑하는 해리빅버튼의 마지막 결승 스테이지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해리빅버튼 인터뷰 - http://www.redbullliveontheroad.kr/news/show/123>

 

 

 

2차 예선 우승팀 로큰롤 라디오 - 닥치고 춤추고 싶으면 우리를 들으라.

 

 

좌측부터 최민규(드럼), 김진규(기타, 코러스), 김내현(보컬, 기타), 이민우(베이스, 코러스).

 

정규 앨범 1집 발매를 위해 열심히 전진하고 있는 밴드 로큰롤 라디오!

허나 이들은 이130여회가 넘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인지도는 물론이고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밴드입니다.

 

로큰롤 라디오의 가장 큰 무기는 그들이 들려주는 사운드의 독특함 때문인데요. 영국식 로큰롤 리듬을 기반으로 한 흥겨운 사운드가 기본이긴 하지만 어디 신디사이저가 있나?’라고 착각이 들게끔 만드는 다채로운 사운드 이펙팅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렇게 흥겨운 로큰롤 리듬에 현대적이면서도 댄서블한 사운드 이펙팅은 분명 이들이 수없이 고민한 연구의 성과일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레드불 라이브 온 더로드 블로그 : http://redbullog.tistory.com>

 

 

말씀드렸다시피 로큰롤 라디오는 기본적으로 영국식 로큰롤 사운드를 추구합니다. 특히 두 대의 기타가 번갈아 들어가며 하모니를 이루는 리듬은 단연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기에 충분한데요. 여기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기타 이펙터와 보컬 코러스는 현대적이면서 댄서블한 사운드의 깊이를 한층 깊게 만들어줍니다.

 

마돈나를 프로듀싱한 라이언 네슬리가 우연히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신나게 춤을 춘 뒤 인사를 나눴다는 일화는 로큰롤 라디오의 사운드가 충분히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겠죠?

 

 

 

열정적으로 공연중인 로큰롤 라디오! <사진 출처 - 서울상회(www.seoulsanghoe.co.kr)>

 

로큰롤 라디오의 이러한 장점은‘Shut up and Dance' 라는 곡에서 잘 드러납니다.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구성, 반복되며 하모니를 이루는 두 기타의 독특한 리프, 그리고 샘플링을 쓰는 듯한 독특한 코러스 등은 분명 이전에 한국 인디씬에선 접할 수 없었던 로큰롤 라디오만의 유니크함입니다.

 

 

 

우승을 확정지은 로큰롤 라디오<사진 출처 - 서울상회(www.seoulsanghoe.co.kr)>

 

2차 예선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로큰롤 라디오의 모습인데요. 기억에 남는 것이 공연에서 보여주던 강렬했던 액션과는 달리 다들 수줍어하시고 뻘쭘해하시던……. 특히 한 덩치 하시는 김진규씨의 수줍은 미소는 단발인 헤어스타일과 함께 잠시 여고생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아주 잠시! ㅎㅎ.

 

이들의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발이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어깨를 들썩이며 자연스레 스텝을 밟게 되는데요. 이런 로큰롤 리듬에 실험적이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사운드 이펙팅은 이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음악에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연 로큰롤 라디오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슈퍼 루키중 한 팀입니다!

 

<로큰롤 라디오 인터뷰 - http://www.redbullliveontheroad.kr/news/show/165>

 

 

 

3차 예선 진출팀 포스트 패닉 : 락은 스타일리쉬해야한다!

 

 

 

좌측부터 Ken(리드기타), PJ(베이스), 김상균(드럼), Andy En(보컬, 기타)

 

언제부턴가 인디밴드 사운드의 변화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인디밴드는 찢어진 청바지에 장발의 머리로 기타 한 대 메고 노래라고는 할 수 없는 괴성을 질러대는 모습이 일반적이었을 텐데요. 하지만 요즘에는인디밴드도 얼굴보고 뽑나’ - 물론 해당 안 되는 밴드도 많다는 거 압니다. ^^ - 라고 할 정도로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에 그만큼 스타일리쉬한 사운드로 무장한 밴드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3차 예선 우승자는 바로 이런 현대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포스트 패닉입니다. 이 팀은 올 4월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데. 스타일리쉬한 비주얼과 코디만큼이나 사운드와 뮤직비디오로 단번에 버즈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한 팀이랍니다.

 

 

 

3차 예선 우승 후 자축 중인 포스트 패닉!

<사진 출처 - 포스트 패닉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andPosTPANiC>

 

사실 이들의 이러한 선전은 충분히 예상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포스트 패닉은 이미 2011년에 유나이티드 93’이라는 팀으로 EP 앨범을 발매하고 EBS ‘헬로루키및 올레뮤직 이달의 루키에 뽑히기까지 한 실력파 팀이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패닉은 유나이티드 93 때 보다 대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락적인 리프는 유지하되 그 위에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다양한 사운드를 입혔고, 이렇게 포스트 패닉은 이전 보다 세련된 사운드로 자신들의 매력을 한층 더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패닉의 열광적 공연 현장. 관객들의 호응이 눈에 뜁니다^^

<사진 출처 - 레드불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RedBullKR>

 

포스트 패닉처럼 현대적인 사운드를 무기로 하는 밴드들은 자칫 딜레마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바로 사운드의 선택에 있어서 락적인 요소와 현대적 요소의 절충과 결합을 어떻게 해나가냐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포스트 패닉은 이 두 가지 요소를 정말 센스있게 잘 섞은 밴드입니다. 타이틀 곡 'Outer Space' 같은 경우는 타이틀 곡답게 보다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운드 샘플링을 많이 쓰면서도 이 사운드를 받치는 기타와 베이스에 전혀 소홀하지 않습니다. 또 앨범 수록 곡들 중엔 보다 얼터너티브 적인 부분에 충실한 곡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록과 현대적 사운드의 적절한 융합은 단연 포스트 패닉의 스타일리쉬 사운드를 완성해주는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포스트 패닉은 유나이티드 93 때 보다 다양한 사운드를 활용해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진화하는 모습. 포스트 패닉의 음악이 더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 출처 - 사운드 홀릭 홈페이지 www.soundholic.co.kr>

 

포스트 패닉은 사운드 홀릭 소속 밴드로서 이미 여러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폭 넓은 인지도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타일리쉬한 사운드 만큼의 비주얼로 라이브에서 여성층에 굉장한(?)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포스트패닉의 다음 진화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포스트 패닉 인터뷰 - http://www.redbullliveontheroad.kr/news/show/206>

 

 

 

 

 

자 이상 최종 결승 스테이지에 진출할 3팀을 알아봤는데요. 모두 각자의 개성과 색깔을 겸비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밴드들입니다.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는 이렇게 단순한 경쟁이 아닌 뛰어난 밴드들이 서로를 알리며 관객들과 공감하는 하나의 축제입니다.

 

여러분들은 720일 홍대 최고 수준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V-HALL에서 열릴 최종 결승 스테이지 벌써 기다려지지 않습니까? 앞서 설명한 3팀과 와일드카드로 올라올 1, 그리고 이제는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피아가 보여줄 짜릿한 광란의 현장!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

 

~ 이상 포스트를 마치기 전에......!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 귀중한 T.I.P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에서 더 많은 함성을 위해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이미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 공식홈페이지(http://www.redbullliveontheroad.kr/)에서 파이널 스테이지 초대 이벤트를 진행중이신거 아시죠? 허나 이 이벤트는 오직 5명만입니다. 하지만 이걸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714일에 또 하나의 이벤트가 열립니다!!!

 

714일 오후 1시 레드불라이브온더로드 공식사이트에서 사전신청접수가 시작됩니다. 사전신청은 500명 한정으로, 반드시 신청을 하셔야!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공식사이트와 트위터를 항상 확인하시고 마지막 영광의 스테이지에서 당당한 일원이 되어 날개를 펴보세요~

 

사전신청 GO >> http://bit.ly/11wWR86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