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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앨범

[기획 연재]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12년만에 내한 확정! -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12년만에 내한 확정! -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본격적인 대형 락 페스티벌의 시즌이 개막했다. 


지금까지 꽁꽁 감춰두었던 비장의 카드들이 이제 하나 둘씩 공개되고 있는 상황! 


이제 락매니아들은 치열한 락 페스티벌간의 신경전 속에 무얼 선택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와중에 아주 놀라운 뉴스거리가 있다. 내한 관련 가능성과는 좀처럼 거리가 멀었던 오지 오스본이 'CITY BREAK 2014' 에 내한 한다는 소식이다. 


오지 오스본이 누구인가? 


브릿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헤비메탈, 블랙메탈의 꽃을 전세계로 피워낸 인물 아닌가!





 

오늘 순서는 살아있는 전설 오지 오스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냐. 


블랙사바스라는 전설적 그룹을 거치고 엄청난 방황 후에 솔로로 다시 부활하더니 수많은 기행을 남긴 그의 족적 때문이다.




 

BLACK SABBATH


 

오지 오스본은 영국 버밍엄 출신 1948년생입니다. 


한국 나이로 66세네요. 실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릴만한 나이(?)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오지를 세상에 알린 ‘블랙 사바스’ 시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재 락스타들의 유년 시절이 대게 그러듯, 


오지 역시 불우한 어린 시적을 보냈습니다. 


일단 가난했고, 본인이 난독증이라 밝힌 병 때문에 학업에 도저히 진전을 못 보이는 열등생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학교도 그만두고, 범죄에 얽혀 소년원에 가기까지 하죠. 


그 때, 오지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토니 아이오미와의 만남이죠. 


둘은 'Earth' 라는 밴드를 만들고, 후에 블랙사바스로 개명합니다. 


이들이 선보인 헤비한 파워코드 위주의 곡 진행은 당시 비틀즈로 대변되는 사이키델릭 음악 풍토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가사 또한 악마주의라 일컫을 수 있는 컬트적인 요소가 강했죠. 


대표곡 몇 곡을 알아볼까요?


일단 제목부터 무시무시한 ‘Heaven and Hell'을 보죠. 


초기 블랙 사바스의 헤비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곡입니다. 


당시로선 상당히 파격적인 스타일의 하이톤 보컬과 테크니컬한 기타 속주, 


리고 무겁게 사운드를 받치고 있는 백킹 리듬, 절제된 드럼 비트 등이 그것이죠.


‘Paranoid' 역시 놓칠 수 없죠. 


특히 이 곡은 영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블랙 사바스가 세계적인 밴드가 될 수 있게 한 곡입니다. 


헤비니스가 강조된 기타의 백킹 사운드가 곡을 전반적으로 어둡게 하지만, 경쾌한 곡 진행 때문에 대중성 또한 짙은 곡입니다.


밴드 이름과 동명인 ‘Black Sabbath' 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곡은 특히나 컬트적인 요소강한 곡입니다. 비틀즈에 익숙해 있던 이라면 자연스레 이들을 악마 숭배자라 여길법한 노래죠. 


탐 위주의 드럼 비트와 종소리 같이 울리는 단음 위주의 초반 기타 연주가 세기말적인 분위기까지 풍기네요. 공포 영화 OST로 적당합니다.

 

사실 블랙사바스의 명곡을 일일이 열거하기엔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그나마 ‘오지가 있던’ 블랙 사바스의 앨범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 곡만을 정리해봤습니다.


 위 세 곡만으로도 그 음울하고 어두운 블랙사바스의 헤비니스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OZZY OSBOURNE


 

대중들이 기억하는 엽기 호러 이미지의 오지오스본은 솔로활동을 시작한 이 시점부터일겁니다. 


사실, 오지는 블랙사바스에서 개인적 일탈이 너무 심해 쫓겨나듯 팀을 나왔고 


그 이후로 알콜중독으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아내인 샤론을 만나 겨우 정신을 차리고 팀을 만들게 된 거죠.


오지는 특히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에서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오지는 수많은 천재 기타리스트들과 작업을 하게 되죠. 


그런데 기라성 같은 기타리스트들 중에 랜디 로즈가 오지에게 특별한 점은, 


일단 랜디는 오지와 같이 음악 할 당시 무명에 가까웠다는 점이고, 


랜디의 사망 후에는 오지가 후임 기타리스트들에게 랜디 스타일을 강요할 정도로 랜디를 그리워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오지의 첫 번째 솔로앨범 [Blizzard of Ozz]이 대박납니다. 


‘Crazy Train'이라는 헤비하면서도 오지 특유의 유쾌함이 묻어나오는 명곡이 담겨 있는 앨범이죠. 


두 번째 앨범 [Diary of Madman]은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립니다. 


물론 랜디 로즈의 공이 무척이나 컸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오지를 평가할 때 가장 높게 점수를 주는 것은, 


보컬적 능력이 아닌 천재를 잘 고르는(?) 안목입니다.





이 때부터 오지오스본의 공연 중 기행은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많이 소개 된 박쥐 물어뜯기, 비둘기 물어뜯기 등 말이죠.


후에 오지오스본 밴드에는 제이크 리와 잭 와일드 등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이 참여합니다.


 이후에 낸 앨범도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죠.


오지오스본 역시 대표적 명곡이 수도 없이 많아서 몇 곡만 딱히 꼽히 어렵습니다. 


다만 블랙사바스 시절의 헤비니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대중적인 면에서도 두드러진 곡들이 몇 곡 있죠.


 ‘Goodbye to Romance'와 같은 발라드 트랙이 예시입니다. 


그런가 하면 ’Mr. Crowley' 와 같은 한층 더 기괴하면서도 멜로디가 부각되는 곡들도 있습니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