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Nell) - Gravity 3부작, 그 2번째 "Escaping Gravity"

넬(Nell)의 Gravity 3부작 두번째 앨범, Escaping Gravity가 공개되었습니다!

 

작년 12월에 공개된 Holding On To Gravity의 후속 앨범이지만, 분위기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

 

Escaping Gravity는 넬 특유의 스타일의 유지하면서도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곡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첫 곡 Boy-X는 어제 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곡입니다.

 

넬 특유의 몽환적 기타 위에 청량한 키보드음들이 보컬과 조화를 이루는게 매력적이네요^^

타이틀곡이기도 한 두번째 곡 Ocean of Light는 뮤비로 나온 곡입니다.

 

 

묵직하게 받쳐주는 드럼과 베이스를 기반으로... 생기있게 자글자글 거리는 기타를 더하고... 청량하고 맑은 키보드음이 주도하는 사운드위에 얹혀지는 따뜻한 보컬은 AOR 장르를 연상시키네요. 악기 하나 하나... 음 하나 하나 버릴 부분이 없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세번째 곡은 Perfect입니다. 하늘하늘거리는 키보드와 가벼운 기타, 그리고 김종완의 속삭이는 목소리가 아름답게 어루어집니다^^

 4번 트랙은 Burn입니다. 보컬과 키보드를 중심으로 다른악기는 조용히 보조를 하다가 후렴구에서 확 터지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이네요^^

 다섯번째 곡 Haven도 키보드를 중심으로 조용하게 이끌고 나가다가... 간주에서 다른 악기들이 격렬하게 변하면서 분위기가 중간부터 격정적으로 바뀌는게 인상적이네요.

 마지막 곡 Walk out는 아웃트로 형식의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마지막에 여운을 잔잔히 남기네요.

 

 Escaping Gravity는 전체적으로 청량한 키보드음 위주의 여름에 어울리는 상쾌한 앨범이지만, 넬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도 강하게 남아있는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Ocean of Light 한 곡만으로도 충분히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이지만, 다른 곡들도 모두 빠짐없이 훌륭하니 꼭 앨범을 전부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