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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식

Amaranthe - The Nexus



앨범정보


아티스트 : Amaranthe

장르 : 메탈/일렉트로닉/팝

발매일 : 2013.03.27

배급 : Spinefarm Records


 Amaranthe의 2집 앨범 The Nexus입니다. Amaranthe는 2011년 첫 정규앨범 Amaranthe부터  헤비메탈/ 일렉트로닉/ 팝/댄스 등 수많은 장르를 짬뽕시킨 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밴드입니다^^ 밴드로는 굉장히 드물게 여성보컬 Elize Ryd, 남성보컬 Jake E. Berg, 그로울링보컬 Andy Solvestrom의 3인체제 형태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밴드라고 들었지만.. 아마도 상당한 인기 덕분인지.. 2집도 발매했고 투어도 준비중이라네요^^;



 1집 앨범의 수록곡 Amaranthine입니다. 사실 이 곡은 1집에서는 Amaranthe의 곡중 가장 일렉트로닉의 영향이 적고 멜로딕메탈 느낌이 강한 곡이고... 다른 곡들은 전자음, 신디사운드가 많이 사용되 일렉트로닉 느낌이 많이 납니다^^



1. Afterlife

 1번트랙답게 가장 Amaranthe스러운 곡입니다. 신디인트로 뒤에 세명의 보컬이 번갈아가면서 화려한 멜로디를 불러줍니다. 유럽밴드답게 멜로디메이킹이 굉장히 휼륭하고.. 곡 내내 쉬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전자음들이 일렉트로닉의 느낌도 줍니다^^


2. Invincible

 첫 트랙과 비슷한 형태의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1번트랙의 강력했던 멜로디 훅에는 못 미치는 것 같네요^^;


3. Nexus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되었던 싱글 곡입니다. 여성보컬 Elize의 화려한 고음... Andy의 강렬한 그로울링 사이... 그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Jake의 차분한 보컬이 곡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하네요^^ 참고로 위 동영상에서 노래는 1분 4초부터 나옵니다^^;


4. Theory of Everything

 기타리프 위에 끊이지 않고 나오는 전자음으로 시작하지만... 역시 앞의 세곡과 비슷한 진행을 하는 곡입니다.


5. Stardust

 별다른 특징이 없던 곡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앨범에서 가장 지루했던 곡이네요^^; 


6. Burn with me

 발라드곡입니다. 거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남자보컬 Jake의 분량이 가장 많은 곡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진행으로 앨범이 지루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나와서 더 반가운 곡이기도 합니다. 


7. Mechanical Illusion

 이번 앨범에 가장 일렉트로닉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몽롱한 신디 사운드 위에 Elize의 청아한 목소리의 Andy의 격렬한 그로울링의 조화가 제목을 저절로 떠오르게 하네요^^


8. Razorblade

 댄스리듬과 기타의 메탈리프가 재미있는 조화를 이루는 곡입니다^^


9. Future on hold

 지루해질 수도 있는 곡을 기타리스트 Olof Morck이 화려한 솔로로 잡아줍니다. 유명밴드 Nightrage의 출신답게 헤비한 리프와 멜로딕한 솔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Olof도 보컬 못지 않게 앨범의 완성도에 많은 활약을 하는 듯 합니다^^;


10. Electroheart

1집부터 Amaranthe의 곡들은 일렉트로닉,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받아들여왔지만... 언제나 기본을 받쳐주는 건 헤비메탈이였습니다... 근데 이번 곡은 오히려 댄스팝을 기본으로 헤비메탈의 강렬한 기타를 받아들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팝곡이라고 해도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는 대중적이고 편한 곡입니다.


11. Transhuman

 여러 장르의 요소가 군형있게 도입되어 있는 곡입니다^^


12. Infinity

 

 이번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유럽의 멜로딕 메탈을 원형으로 하고.. 다른 장르들의 도입은 대폭적으로 줄였지만... 멜로딕메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멜로디로 그 빈 자리를 충분히 메운 곡입니다. 멜로딕 데스 메탈이 느껴지는 Andy의 그로울링으로 verse로 시작한뒤... Jake의 차분한 보컬로 한 템포를 쉰 후... 터져나오는 Elize의 후렴구까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Amaranthe의 토대는 멜로딕 메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네요. 곡의 절정을 찍어주는 Olof의 아름다운 기타 솔로까지... 단 한 순간도 귀를 뗄 수 없게 하는 명곡입니다^^


 

 Amaranthe의 신보라서 많은 기대를 갖고 들었고... 이번 앨범은 그 기대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만... Amaranthe가 1집부터 지적되었던 문제점...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귀에 쏙 들어오고 머리에 바로 박히지만... 많이 들으면 빨리 질린다는 점은 아직도 완전히 고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들을 때 정말 좋은 앨범이지만... 여운과 감동을 남기지는 않아서... 멜로딕 메탈 장르의 많은 밴드가 하는 실수인 계속 1,2집의 스타일 그대로 답습하다 보면 아류성 밴드로 남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멜로딕 메탈을 기반으로 다른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하게 소화하는 균형감각과.. 이런 장르의 최대 무기인 훌륭한 멜로디메이킹은 정말로 훌륭해서 다음 앨범이 또 기대되네요^^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