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한 우물만 파도 될까? 말까?라는 고민을 할 정도로 정말로 '무엇'이 된다는게 만만치가 않다. 그런데, 여기 모델 겸 연기자인 '이수혁' 그가 몽롱한 그의 분위기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모델 활동한지는 몇 년이 되었지만 연기는 아직 신인급. 그러나, 그는 계속 배우고 부딪히고 노력한다. 물론, 그의 개성적인 마스크와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연기 캐릭터에 대한 한정된 틀이 있지만 그래도 하나의 역할로 그는 분명 최고의 연기자의 끼를 보여줄 것이다. 물론, 그의 본래 직업이었던 모델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겠지? 그는 모델로써 큰 키는 아니지만 모델로 갖추어야 할 개성이라는게 있다. 그리고 그만이 가지고 있는 시크한 아우라가 런웨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백옥같은 피부에 스키니한 몸매 그리고 패션이라는 것에 큰 아집이 있는 '이수혁', 그가 작년 '스타일 로그'에서 나와 한 말이 있다. "예전엔 굉장히 강한 거 예를 들어, '발망'이나 '지방시' 브랜드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웨어러블하고 트렌디한 '버버리 프로섬'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는 이젠 각각의 스타일을 한 번씩 입어보고 소화하면서 그의 길을 찾고있는 듯 보였다. 요즘은 레이어드로 스타일리시한 훈남처럼 입고 다니던데 '차승원' 그리고 '강동원'에 이어서 훌륭한 모델과 배우의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는 총체적 난국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다지만 그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모든 패션 피플에게 영감을 주고 롤모델이 되는 그니까.
스트릿 패션도 그냥 이수혁답게 입는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이다. 스키니한 몸매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단점도 될 수 있는 법인데 그는 정말로 옷 맵시 하나는 타고난 듯 모든 옷들을 훌륭히 소화해낸다. 그리고 그는 무채색 계열이나 모노톤 계열을 주로 선호해서 컬러가 강하거나 확 튀는 건 지양한다고 들었는데 가끔은 저런 밝은 컬러의 무스탕으로 더욱 포인트를 줘도 참 매력적이니 한 곳에만 치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 그는 대한민국 모델로써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온 듯 하다. 아! 런던 패션 위크에서도 그의 모습이 보였으니 서유럽권에서 주목해야하나? 아무쪼록 이번에 주목해야 할 신인 13명 모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그! 정말 나날이 기대가 되는 패션 피플이다. 이런 사람이 우리 나라 사람이라는 것도 또한 정말 우리에게 좋은 영감을 주기도 할 듯 하다.
by 서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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