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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STEVE J & YONI P, 서울과 브리티시의 감성이 만나다.'

디자이너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그에 따라서 그들의 디자인을 엿보고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게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 더블 디자이너 예를 들어, 부부나 파트너쉽이 보이는 디자이너들의 브랜드이다. 서울 패션 위크에서 유일한 부부 디자이너 'STEVE J  YONI P'! 여러 번 그들의 컬렉션을 보았고 항상 유쾌하고 위트있으면서 펑키하다고 느꼈다. 또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감성이 물씬 풍겼다. 아마도 그들이 브리티시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유학 생활과 그들의 패션 철학 또한 영국적인 위트감과 통해 우리 나라에서 그렇게 멋진 디자인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 이번 2013-2014 F/W 컬렉션에서 그들의 컬렉션은 정말로 브리티시 소울이 강하게 풍겼다. 스코틀랜드풍이 느껴지는 타탄 체크와 영국의 반항아들이 생각나는 그로테스크한 퇴폐미를 표현한 메이크업 그리고 거칠고 스트릿풍을 보여주었다. 20세기 영국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보여주었던 반항적인 이미지를 각색하고 21세기에 맞게 보여줌으로써 현 사회에 대한 불만과 반항을 보여주려는 듯 인상에 남게 만든 쇼였다.

 

 

 

 

 

 

 

 

 

 

 

 

 

크리스탈 비즈와 메탈릭 프린트, 클래식 체크와 헤링본 패턴과 함께한 펑키 이미지가 주 테마와 함께 여성룩에서 선보이는 컷팅과 섹시한 느낌이 나는 레깅스까지 정말로 완벽한 퇴폐미의 끝이었다. 거기다가 매 컬렉션마다 계속 보여주는 남성룩도 일취월장함으로써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스트릿 스타일이었다. 레깅스와 반바지뿐 아니라 니트 소재와 다양한 패턴의 믹스 매치를 멋지게 뽑아냈다. . 또한, 블랙 마틴 싯봉과 함께한 슈즈 콜라보레이션은 락적인 이미지를 동반해서 컬렉션 이미지와 밸런스를 잘 맞춘 듯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게 보았던 것은 라이브로 피아노 연주와 함께한 런웨이 음악이었다. 요즘, 세계 패션 위크에서 보여지는 특징인데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 것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보여지니까 일석이조였다. 라이브 연주가 2% 부족한 런웨이를 더욱 생동감있게 표현을 해주니 앞으로 이런 활동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출처 : Sn@pp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