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봄 날씨가 다시 꽃샘 추위로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3년 겨울 ~ 2014년 겨울은 더욱 추워진다고 하니 이를 어찌해야할까? 여름철 옷이야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두툼한 패딩같은 건 가격도 장난 아니면서 묵직한 모습에 촌스러운 디자인이 가득하고 똑같은 옷들이 많으니 정말 한숨만 나온다. 하지만, 'Moncler Gamme Bleu'의 컬렉션을 보고나면 패딩계의 샤넬이라는 닉네임이 왜 생겨났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톰 브라운'이 디자인을 했다니 더욱 기대감이 실리는 패딩 컬렉션!
이번 2013-2014 FW에서는 스코틀랜드 소년들이 겨울 추위와 맞서 싸우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모델들의 얼굴에서 '톰 브라운' 시그니처가 확연히 드러나는 페이스 페인팅부터 킬팅, 니트, 벨트 그리고 스커트까지 겨울철 추위에 보온성과 스타일을 함께 챙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펜싱 스타일을 접목한 듯 한 지팡이도 겨울 추위와의 한 판 싸워보겠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탄 체크를 기본 바탕으로 시작해서 압축 패딩 디자인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흔히 생각하는 겨울 패딩 하나만이 아니라 자켓류 같은 패딩과 팬츠 패딩 그리고 겨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울 소재까지 정말로 겨울 패션의 최고급이었다.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듯한 디자인과 패딩의 조화는 2013-2014 FW의 추위에 벌벌 떠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옷이 될 듯 하다. 그리고 겨울 옷은 비싼만큼 값어치가 있고 오래 오래 입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디자인 부분에서 뚱뚱한 패딩의 모습을 벗어나서 다시 한 번 눈길이 간다.
항상 칙칙한 컬러들과 비슷한 디자인의 패딩과는 달리 밝은 컬러와 타탄 체크 그리고 믹스매치 패딩 한 번이라도 입어보면 어떨까? 특히, 금장의 디테일로 장식을 한 패딩 케이프는 정말로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달한다. 더욱 용감한 사람이면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위, 아래 체크 패턴을 달리해서 패딩으로 무장을 해도 무방할 듯 싶다.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겨울 추위가 무섭지 않을테니-
물론, 착한 가격이 아니라서 부담스럽지만 이왕 패딩 살 것 10년 정도 입는다고 생각하고선 사는 건 어떨까? 11월부터 3월까지는 패딩의 계절이니 2013-2014 FW 'Moncler Gamme Bleu'를 눈여겨보길-!
이런 패딩이 정말 있고 따뜻한걸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섬세한 디테일과 날씬함을 강조하면서 컬러 블락킹도 잘 되어있고 디테일의 세밀함까지.. 눈과 코만 보이게 하고 보온을 위한 니트 소재의 모자 겸 워머까지..! 슬림한 다리와 보온성을 위한 8부 스타일의 니트 팬츠는 보기만 해도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온 몸을 감싸줄 듯 하다. 요즘, 실내 적정 온도까지 갖추어져 있는 공공기관들부터 난방비 걱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얇게 껴입는 걸 강력 추천하는 추세에 스타일리시한 패딩을 더해서 지구 보호와 함께 겨울 패션 아이콘이 되어 보자!
by 서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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