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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소식

'김민희, 그 자체만으로'

예쁜 얼굴, 아담한 키 혹은 볼륨있는 몸매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매력. 그런데 개성 있는 얼굴, 큰 키와 깡마른 몸매로 매력있는 여성이 있다. '김민희'. 그 자체만으로도 패션이자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이다. 꼼꼼한 메이크업, 정돈된 머리 그리고 깔끔한 스타일 공식을 깨버리고 수수하고 무심하게 걸어가는 그녀에게서 진정한 모델 포스가 난다. 어떤 모델보다 옷을 잘 소화하고 모델만한 키는 아니어도 동양인의 매력이 흠뻑 젖어있는 그녀, 어쩌면 이런 사람이 진정으로 패션을 사랑한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예뻐보여서 옷이 잘 어울리게 하는게 내 자체만으로도 옷과 일심동체가 되는 그런 사람이.


 

 

행사장부터 시사회까지 그냥 일반적인 패션처럼 입고 다니는 그녀는 정말로 패션을 사랑하는 듯 하다. 아니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처럼 생각을 한다. 트렌드를 따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입고싶은 것을 골라서 믹스매치로 '김민희'껄로 만든다. 그리고 남이 뭐라하든지 신경을 안 쓰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한다. 모든 여성들이 일자 눈썹을 할 때,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갈매기 눈썹을 고수하고 화장을 안 한 수수한 모습이 더 매력적이고 고데기로 머리를 할 때, '김민희'는 그냥 묶거나 헝클어진 채로 다닌다. 여성에게 워너비이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도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해준 '뮤즈'와 같은 존재인 듯 하다.

 

by 서울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