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에게 화장품이란? 뜬금없이 물어봐서 조금 머쓱하고 '혹시 화장을 하고 다니라는 이야기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화장을 하라는 소리보다는 기본을 지키면서 마지막에 매일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말하고 싶다. 강력한 자외선이 환하고 뽀얀 피부를 거무칙칙하게 만들 수 있고 노화를 쉽게 일으키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케어하는게 효율적이면서 꾸준히 오래 오래 자외선 차단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려 한다.
우선, '지피지기'라는 사자성어의 뜻처럼 자외선을 알면 어떠한 자외선을 쬐어도 우리는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다. 자외선은 UVA, UVB, UVC로 나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앞을 확인해보면 대부분 UVA 혹은 UVB라고 써져있을 것이다. 그 두 가지가 바로 우리의 최대 적이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얼굴에 검은 반점들을 형성하는데 이게 바로 잡티다.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주름이 늘고 깊어지게 만든다. UVB는 피부를 검게 태운다. 남성들도 탱탱한 동안 피부를 가지고 싶은 건 모두의 바램이니 자외선 차단은 꼭!
자외선의 종류와 특징을 몇 가지 더 읊어보자면
UVA : 오존에 흡수 X, 화상 위험은 없지만 살갗을 그을리게 함 즉, 선탠이 가능한 이유, 피부 노화에 관여, 피부 조직을 손상
UVB : 오존에 흡수, 피부를 태움(해수욕장에서 따가운 이유), 홍반이 생기게 하고 피부암의 원인, 한여름에 더 강해짐
UVC : 피부암 유발, 오존층에서 완전히 흡수, 오존 파괴로 지구 표면에 도달 시 염색체 변이나 눈의 각막 위험이 일어날 수 있음
꼭! 자외선은 차단해야하니 얼굴, 목뿐 아니라 여름철에 반팔 혹은 반바지 입을 때도 구석구석 바르자고요!
자외선 차단제 앞부분을 보면 모든 제품들이 SPF라고 써져있다. 이는 'UVB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표시이며 15~50 사이의 범위에서 표기된다. PA는 'UVA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표시이며 + 갯수로 표기된다.
** 우리 남성들이 주의할 것은 바로 바로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지수가 높다고 '아 이거 좋대! 엄청 높은 것만 쓰자!'라고 했다가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았다가는 모공도 막히고 피부도 상하게 되니
실내에서 일할 시에는 SPF 15~20 / PA+
봄, 가을, 초여름 야외활동 시 SPF 30~35 / PA++
한여름, 해변 바캉스, 스키 SPF 40~50 이상 / PA+++
또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30분 전에 발라주세요. 왜냐하면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30분 후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
첫번째로는 클라란스 맨 UV 프로텍션 SPF 40 / PA+++
피부에 주는 자극이 적어 예민한 피부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에요. 바르는 즉시 스며들기 때문에 번들거리고 끈적이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좋아할걸요? (30ml, 5만원)
두 번째 제품으로는 비쉬 UV 악티브 플루이드 SPF 50 / PA+++
처음 발랐을 때 살짝 끈적이지만 모이스처라이저 타입의 흡수력이 좋아서 불편함은 없어요. 꾸준히 덧바르기보단 짧은 시간 노출될 때 사용하는데 강력 추천합니다. (30ml, 3.5만원)
세 번째 제품으로는 제가 사용하고 있고 사랑하는 브랜드인 키엘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Defense입니다! 우선, SPF지수가 50이며 PA+++이어서 한여름에 쓰기 좋은 제품이지만 정말로 강력하게 차단을 해주고 끈적임 보단 로션 바르는 느낌이 나요. 특히, 남성분들은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선 얼굴에 유분기가 생겨서 싫다는 분들 많은데 유분기도 적어서 정말로 좋습니다. 혹시 사용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용량도 적당하고 가격은 4.5로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효과는 좋으니 키엘 브랜드를 신뢰하는 분들은 한 번 믿고 써보세요!
와, 이렇게 쓰고나니 아무래도 계절마다 자외선 차단제도 바꿔가면서 써야할 듯 하죠? 제 입장에서는 한여름껏만 다르게 구입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아무래도 여름에 자외선이 최고니까; 남성분들 이젠 우리도 꾸미는 시대인거 아시죠? 그러니까 자외선 차단제도 화장품 가게에 가서 꼼꼼히 살펴보고 물어보고 구입합시다!
출처 : 피부미남 프로젝트
by 서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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