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정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프시몬스의 유쾌한 걸음걸이' 막상 신발장을 열어보면 어떤 신발을 신고 가야할까? 고민할 때가 많고 왠지 여름용, 겨울용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이런 환절기 때 가장 난감한 듯 하다. 딱 이맘 때 날씨가 아니여도 사계절 내내 신을 수 있는 운동화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디다스 가젤이나 나이키 조던도 있지만 왠지 두고두고 오래오래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사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해볼 것이다. 트렌드를 많이 따르지도 않고 딱 디자이너의 정신과 함께 흔하지 않은 그런 신발을.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 줄 신발은 '라프시몬스' 런닝화이다. 하이엔드여서 가격은 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매번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바꾸고 뒷축이 닳아서 새로 사는 것보다 튼튼하고 정말 편하게 신을 수 있어서 더욱 추천해주고 싶다. 이번 SS 시즌과 곧 다가올 FW 시즌.. 더보기 '안나 윈투어, 독보적인 그녀' '안나 윈투어'라는 이름을 들으면 이젠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움이 느껴진다. 왠지 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직원들처럼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EMERGENCY'라고 외치면서 소리질러야 할 듯 하다. 그녀의 포스가 이토록 이름 하나로 벌벌 떨게 만들게 되기까지 그녀는 참 똑부러지는 성격에 똑부러지는 패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녀의 일상만 들여보더라도 감히 누가 따라할 수 있을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잡지자에 출근하고 파티에선 10분만 있다가 가고 절대로 어떤 행사도 그녀가 오기 전까지 시작도 안 되는 그런 일상들. 패션에 있어서도 '레옹'의 '마틸다'보다 훨씬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단발 보브컷을 시작으로 항상 쓰고 다니는 '샤넬' 선글라스, 여러 하이엔드의 믹스매치까지 정.. 더보기 'KYE, 그녀가 돌아오다.' 영국에서 컬렉션을 먼저 선보여서 그런지 뭔가 해외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그녀, '계한희'! 아마 2009년이었나? 그녀가 신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옷들을 보고 '우와!'라는 소리와 함께 그 때 한창 키치 패션이 뜨기 시작해서 입어보고 싶은 생각이 무척 들었지만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리를 듣고 단념했는데 그녀가 이렇게 한국에 와서 멋지게 컬렉션을 선보이니 앞으로 종종이라도 그녀의 피스들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KYE'라는 브랜드를 통해 그녀는 절대로 그녀의 아이덴티티를 버리지 않고 아주 소중히 간직해서 모든 걸 보여주었다. '홈리스'라는 테마로 워싱이 들어간 티셔츠, 의류함에서 주워 입은 듯한 퍼, 그래피티가 가득한 벽을 그대로 표현한 디자인 그리고 현란한 컬러와 프린팅 그리고 기하학.. 더보기 'JEHEE SHEEN, BE SILENT!' 오래된 흑백 영화 필름을 돌려본 듯한 런웨이가 펼쳐졌다. 'JEHEE SHEEN' 2013-2014 F/W 컬렉션은 어둠과 침묵 그 자체로만 보여주었다. 단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건 한 피스마다 담겨있는 칠흙같은 어둠뿐이다. 어둠을 뚫고 다니는 유랑자같은 느낌인 모노톤 계열을 위주로 한 남성다움과 플로피햇으로 여성다움을 보여주어 젠더리스 느낌을 잘 보여주었다. 약간의 그로테스크적인 느낌까지 더해져서 느와르적인 분위기까지 잘 연출했다. 특히, 고전적인 철학책과 같은 느낌으로 정교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볼수록 '신재희' 디자이너의 머릿 속이 궁금해진다. 항상 디자인을 함으로써 그가 가지고 있는 동양과 서양의 철학 느낌을 몸소 보여주는 듯 하다. '다미르도마'의 고딕풍이라는 느낌이 풍겨진 이번 컬렉션에서 진.. 더보기 'STEVE J & YONI P, 서울과 브리티시의 감성이 만나다.' 디자이너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그에 따라서 그들의 디자인을 엿보고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게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 더블 디자이너 예를 들어, 부부나 파트너쉽이 보이는 디자이너들의 브랜드이다. 서울 패션 위크에서 유일한 부부 디자이너 'STEVE J YONI P'! 여러 번 그들의 컬렉션을 보았고 항상 유쾌하고 위트있으면서 펑키하다고 느꼈다. 또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감성이 물씬 풍겼다. 아마도 그들이 브리티시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유학 생활과 그들의 패션 철학 또한 영국적인 위트감과 통해 우리 나라에서 그렇게 멋진 디자인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 이번 2013-2014 F/W 컬렉션에서 그들의 컬렉션은 정말로 브리티시 소울이 강하게 풍겼다. 스코틀랜.. 더보기 '김서룡 옴므, 시작은 원대하게' 2013-2014 F/W 서울 패션 위크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역시나 시작은 멋지고 강하게 나아갔다. 바로, '김서룡 옴므'!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클래식 수트의 조화를 바탕으로 실크, 울, 모피 등 가을, 겨울 컬렉션과 조화스러운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벌써부터 다가올 겨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섬세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수트는 정말로 남자들이라면 한 번 쯤은 입고 싶게 만드는 피스로써 눈여겨볼만 했다. 클래식 수트 즉, 블랙 혹은 그레이 혹은 네이비 계열로만 생각했던 대한민국 남성 수트가 이젠 컬러풀해지고 패턴의 다양화를 선보이면서 한층 더욱 성숙한 패션계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서 '김서룡' 디자이너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져왔던 컬러나 패턴들을 .. 더보기 '이수혁, 두 마리 토끼 모두 멈추지 마요!' 세상에서 한 우물만 파도 될까? 말까?라는 고민을 할 정도로 정말로 '무엇'이 된다는게 만만치가 않다. 그런데, 여기 모델 겸 연기자인 '이수혁' 그가 몽롱한 그의 분위기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모델 활동한지는 몇 년이 되었지만 연기는 아직 신인급. 그러나, 그는 계속 배우고 부딪히고 노력한다. 물론, 그의 개성적인 마스크와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연기 캐릭터에 대한 한정된 틀이 있지만 그래도 하나의 역할로 그는 분명 최고의 연기자의 끼를 보여줄 것이다. 물론, 그의 본래 직업이었던 모델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겠지? 그는 모델로써 큰 키는 아니지만 모델로 갖추어야 할 개성이라는게 있다. 그리고 그만이 가지고 있는 시크한 아우라가 런웨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백옥같은 피부에 스키니한 몸매 .. 더보기 '푸시버튼, 서울 컬렉션에서의 활력소' '라라라라라라라라' 콧노래가 나온다. '푸시버튼'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냥 기분이 좋고 '박승건' 디자이너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비웃는거냐고? 아니, 그가 모델들의 화려한 런웨이를 마치고 마지막에 나올 때 항상 활짝 웃는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그리고 여러 패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디자인에 대해서 말해주고 스타일링도 해주고 '푸시버튼'도 은근슬쩍(?) 소개도 해주는게 어른이지만 참 귀엽다고 느꼈다. 아, 이번주는 서울 패션 위크 2013-2014 FW여서 오늘은 2013 SS '푸시버튼'을 소개하려고 한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에 이르는 레트로 무드를 복고풍의 마린룩과 핀업걸로 풀어낸 것이 특징적이었다. 화이트, 네온 컬러, 형광빛 오렌지 그리고 스카이 블루까지 정말로 통통 튀는 컬러의 디자인을.. 더보기 'Banal chic bizarre, 기본에서 응용까지' 기본적인 룩을 지키면서 응용을 해나가는 'banal chic bizarre'! 이번에 소개해줄 컬렉션 브랜드는 일본 브랜드이고 2012년 SS 시즌 컬렉션이다. 저번에 우연히 보게 된 신발 때문에 컬렉션까지 챙겨본 브랜드인데 '역시 일본은 패션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그렇다고 '반일'이라면서 편협한 시각으로 보지 않고 패션은 배울 점이 많으니 자, 침착하고 천천히 둘러보자구요! 2012년 SS 테마는 'Vivid Ranger'였다. 어릴 때 보았던 파워레인저가 생각 날 정도로 다채로운 컬러의 옷들과 모든 모델들이 머리와 얼굴을 다 가리는 마스크를 썼으니 그럴만도 했다. 일본 패션계의 정의를 지키고 수호하는 걸 맡나? 라는 우스운 생각도 해보았다. 봄, 여름에 맞는 컬러의 향연과 데일리룩에도 .. 더보기 '이효리, 여왕의 귀환' 대한민국 패션 아이콘을 논하면서 어떻게 그녀를 빼놓을 수 있을까? 물론, 요즘은 마땅한 활동도 없지만 그녀는 명불허전 '이효리'다.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그녀가 21세기 들어와서 대한민국 패션 아이콘 TOP 1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까. 그녀가 했다하면 트렌드가 되고 완판이 되고 그녀의 노래 가사처럼 '언제나 앞서가지 한 발 더'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다. 간혹 스타일리스트들이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피플로 꼽는 그녀는 단점은 숨기고 장점을 드러내는 아주 현명한 방법과 함께 정말로 치명적이게 중독이 된다. 스트릿으로 입어도 하이엔드를 입어도 그녀는 그냥 그 자체로 '이효리'라고 외칠 정도로 뭐라고 설명 할 수가 없다. 그녀는 어떤 걸 입어도 스타일리시하고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매 앨범을 출..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